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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글을 쓰고있을때는 이미 내가 이 세상에 없어지고 난 뒤겠지. 이 글을 쓰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든다.제일 먼저 생각나는건 만약 내가 내 아내와 만나지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을 만나지않았다면, 어떻게 버텨 냈을까.. 회사생활을 마지막까지 하고 중간중간 힘들었지만 든든하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 아내와 우리의 든든한 아들들 덕에 이까지 버티고 노후에도 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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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규 대학생 기자
2016.04.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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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언니에게이 글을 쓰기까지 며칠이란 시간을 흘러보내야했는지 모릅니다.살아생전 내 손으로 직접 글을 남길 수 있을때 그대에게 글을 쓰려 종이를 붙들고 책상앞에 앉으면 5분도 채 지나지않아 종이가 가냘픈 눈물로 흠뻑 젖어버리지 뭡니까.내가 이렇게 감성적인 사람이었나 싶을정도로,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자꾸 못해주었던 것들 당신에게 못되게 굴었던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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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대학생 기자
2016.04.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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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편! 나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행복했었노라 생각하길 바라며 이 편지를 씁니다..추운 겨울이 지나고 나는 따뜻한 한줄기 햇살 아래 세상과 등을 졌다.20대에 만나 한결같이 내 곁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준 사랑하는 내 남편 당신에게 마지막 가는 길까지 나는 한 마리의 나비처럼 기억되고 싶습니다.당신에게만은 여리고 사랑스런 여자였길 바래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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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대학생 기자
2016.04.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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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내가 죽을때가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내 나이거 거진 80이니 너희들의 머리에도 흰머리가 희끗희끗 하구나. 너희들에게 나는 좋은 애비였는지는 몰라도 나에게 너희들은 좋은 자식들이였다. 내가 가더라도 너흰 슬퍼하지말거라. 나 어렷을때 80이면 호상이라 하였다. 더군다나 생명이 있으면 언젠간 죽게 되어있는게 세상 이치니라. 너희 어렸을때가 생각나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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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 대학생 기자
2016.04.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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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도 없이 영원히 먼 길을 떠나기는 싫어 편지를 남긴다. 아마 이 편지를 읽을 너희들과 너희 엄마는 살아생전 나에게 아들로서, 아내로서, 가족으로서 온 마음을 다해서 잘 해주었기 때문에 후회보다는 그리움으로, 내가 떠난 슬픔을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먼저 내 시신은 화장을 해서 동해바다에 흩뿌려 주길 바란다. 너희 엄마와 너희 곁에 머물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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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현 대학생 기자
2016.04.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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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생이 그리 길지 않은것 같아 미리 마지막 편지를 남겨 놓으려 해요. 이 편지를 보며 절대 울지말고 미소띄우며 날 보내주길 바래요.먼저 사랑하는 여보. 내옆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모습을보니 언제이렇게 늙은건지 마음이 참 아파.. 대학생 시절 가장 꽃다운나이에 만나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된 지금이 순간까지 단한번도 당신을 만난걸 후회한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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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빈대학생 기자
2016.04.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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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죽음이 언제 와도 이상하지 않을 우리의 삶에서 이 유언장을 누군가 읽고있다면 저는 이미 당신들의 곁에 없겠지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생애에서 나를 위했던 수많은 마음들에 감사합니다. 나는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고 하고픈 것을 해주고 싶어하는 그분들은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늘 응원해 주셨습니다. 미래가 밝던 어둡던 항상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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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대학생 기자
2016.04.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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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이글을 쓴다. 너희가 이 유언장을 발견했을 때 내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이렇게 갑자기 내가 죽을 줄은 몰랐지만 마지막으로 쓰는 글이라 생각하니 머리가 하얗게 백지가 되는 것 같다. 내가 여태 살아온 것을 생각해 보면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살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슬프지만은 않다. 어릴 때부터 조금 가난해서 남들과 다르게 편안한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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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현 대학생 기자
2016.04.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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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남기는 말 살아생전에 이 글을 써놓는 걸 다행으로 여기며 몇 자 적어본다.지금까지 내 삶을 돌아보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쁘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지금 내 반려자를 만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들을 얻었고 큰 어려움 없이 살아왔으니 말이다.하지만 조금 더 노력하지 않은 삶은 후회가 된다. 지금까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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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희 대학생 기자
2016.04.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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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 서로 툭툭거려도 살아가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우리오빠 우리가족 힘든 고비도 많았는데 그때마다 오빠 없었으면 난 지금쯤 이렇게 행복하게 글을 못 쓰고 있었을 거 같아 항상 힘 되는 말 해주고 내 생각부터 해주고 배려해줘서 고마워 동생 사랑이 너무 지극해서 50이넘어서도 아직도 결혼 못했냐 나 천국으로 가고 나서는 결혼해서 내걱정 그만하고 다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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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대학생 기자
2016.04.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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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90이 다가오는 이나이에 곧 얼마 남지 않음을 알기에 내가 하지 못했던 말을 하려한다. 엄마는 우리 딸, 아들을 만나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다. 큰 일없이 항상 엄마와 아빠를 잘 따르고 믿어준 우리 딸, 아들아 엄마는 너희가 있어서 즐겁고 행복하고 눈물이 흐르기도한 행복한 인생을 보낼수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늙어버린 나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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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대학생 기자
2016.04.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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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떠나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이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이 유언장을 남겨 놓는다. 나의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간다고 생각해서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려니 알 수 없는 마음과 더불어 어머니, 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 나의 부모님들도 이글을 작성하실 때 나와 같은 말과 글로 설명 할 수 없는 이 느낌을 받고 계셨었구나 참으로 훌륭하셨던 나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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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대학생 기자
2016.04.30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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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을 이끌어가는중 내가 급작스런 죽을을 맞이할까봐 이렇게글을 남겨둔다.너희가 이글을 읽는 일은 없기를 바랬지만, 결국 이런 순간이 찾아왔구나내가 이끄는 사업이 아직 완전하지 않아서 너희들에게 남겨줄게 많지 않구나.. 미안하구나.그래도 첫째야, 너가 내 사업을 이어서 완성 해줬으면 하구나.. 회사의 모든명의는 너에게로 갈것이다.너가 나의 일을 도와서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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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대학생 기자
2016.04.30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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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가족들이 이 종이를 볼 생각을 하니, 공허함이 든다. 내가 살아온 삶을 종이 한 장에 담기에는 이 종이가 너무 작구나. 무엇인가 이루고자 했던 과거의 열정은 사라지고 지금은 지친 몸뚱아리와 나약한 내면만이 지금의 내 모습이니까. 한 때는 나 역시도 불같이 타올랐고 얼음처럼 차가웠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에서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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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호 대학생 기자
2016.04.3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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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지막 편지내가 곧 떠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내 몸이 이제는 이 땅에서 견디기 힘들다고 느껴진다.슬프지도 괴롭지도 않다. 나는 이제 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곧 죽을지도 모르는 나의 미래를 위해서 가기 전에 모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이렇게 끄적여 본다.내 재산의 30%는 큰 자식에게, 또 다른 30%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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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예진 대학생 기자
2016.04.3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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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이 글이 발견 된다면 난 이미 바다, 하늘 어디든 자유로울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인생은 짧고 굵게 살기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게 후회 없는 삶이라 믿어왔습니다. 남겨진 이들에게 하지 못한 말이 많지 않길, 해주고 싶었던 것을 다 해줬길 소망합니다. 그러면 저는 미련 없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우리 남편 이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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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대학생 기자
2016.04.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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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꿈을 품고 살아간다. 꿈이란 다른 무엇도 아닌 죽기 전까지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거라 생각한다. 나의 꿈은 자서전을 쓰는 것이었다. 남과 같은 삶이 아닌 나만의 경험과 생각, 가치관을 남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세상의 보물창고라 칭해지는 곳은 은행도 아니고 다이아가 샘솟는 광산도 아닌 미국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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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주 대학생 기자
2016.04.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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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게 된다면 내가 이 세상을 떠났단 뜻이겠지? 더 이상 사랑하는 모든 이와 말하지 못하며, 그들의 눈을 볼 수 없으며, 그들을 만지지도 못할 것이야. 너무 아쉽다. 사랑하는 이들을 두고 떠난다는 게. 그 속에서 잊혀진다는게... 나는 어릴 때부터 관심 받길 좋아했지 그래서 내가 너희들에게 잊혀지는 게 너무 두렵고 슬퍼. 내가 슬퍼하는 것 보다 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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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희 대학생 기자
2016.04.30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