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감성을 노래하는 집시오케스트라

 

 
 
 5월 10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잘라이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연주회에 엄마와 함께 다녀왔다.자유분방하고 다채로운 악상이 넘치는 집시음악은 유럽의 많은 작곡가들에게 여러 가지로 다양한 음악적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다고 한다. 하이든, 브람스, 리스트, 드보르작 등등 많은 작곡가들이 집시음악을 클래식에 접목하였고 현대의 작곡가들도 이들의 원색적인 강렬한 리듬에서 많은 영감을 얻기도 하였다고 한다. 대표작품으로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집시의 노래)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 리스트 의 '헝가리 광시곡'  등이 있다. 

  '잘라이 집시 앙상블'은 헝가리 전통의 가치와 진가를 보여주는 공연들을 펼치며 19세기 헝가리 버번크 음악, 전통 차르다시 음악, 그리고 민속 음악을 포함한 폭넓고 독특한 색채의 레퍼토리들을 연주하는 헝가리 최고 집시 앙상블이라고 한다. 제1바이올린을 연주한 '안탈 잘라이'외 제2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숌, 팬 파이프), 덜시머 그리고 더블베이스의 6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로맨틱하면서도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집시 음악들이 모두 아름다웠지만 피아노의 전신인 덜시머(침발롬)연주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오빠가 섹소폰으로 자주 연주하던 몬티의 차르다시를 바이올린 연주로 듣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라 좋았다. 따로 또 같이 하나의 곡을 만들어내는 음유 시인 잘라이 헝가리안 집시 앙상블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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