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원 모아 나무 만들다.

 중간고사가 끝난 5월 어느날, 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5반의 한 책상 위에 희망 나무 한그루가 피었다.
처음 시작은 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위해 장난으로 이면지 종이를 둘둘말고 가위로 잘라 나무를 만들어 선물한 것이었다.
거기다가 다른 아이들이 꽃을 만들어 붙이고 포스트잇에 각자가 이루고 싶은 바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을 적어서 테이프로 고정시키기를 계속하니 나중에는 가지만 무성하던 나무에 5반 친구들의 소원들로 가득 차게되었다.
나도 포스트잇을 하나 빌려 가고싶은 학교에 가게 해달라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적었다.
수업을 들어오시는 교과 선생님들 마다 한번씩 희망 나무를 보시고는 3학년 수능 대박나라고 한마디씩 적어주셨다.
이렇게 하나 둘 모인 소원들이 우리 모두의 희망대로 다 이루어졌으 좋겠다.

김민서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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