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특유의 감성과 동양적 정서가 어우러진 마법같은 멜로디

 

마법의 선율 시크릿 가든
마법의 선율 시크릿 가든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내한 공연이 있다는 기사를 읽고, 모처럼 그들의 곡을 들으며 감상에 젖었다. 중학교 학예행사 때 색소폰으로 ‘You Raise Me Up’을 연주하면서 그 마법 같은 선율에 빠져들어 시크릿 가든을 좋아하게 되었고, 쉽게 편곡된 ‘Song     from a Secret Garden’의 악보를 구해 피아노로 연주하곤 했었다. 

 시크릿 가든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롤프 러블랜드Rolf Lovland(노르웨이)와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Fionnuala Sherry(아일랜드)로 구성된 2인조 그룹이다. 유럽 특유의 감성과 동양적 정서가 어우러진 마법같은 멜로디가 매력적이다. 199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순수 기악곡 ‘녹턴(Nocturne)’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데뷔앨범 ‘Song     from a Secret Garden’으로 유럽 전역과 미국, 캐나다, 호주, 멕시코, 홍콩 등 60개국에 이름을 알렸다.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젋은이의 양지를 필두로 여러 곳에서 서정적인 음악으로 많이 쓰인 바 있으며, ‘fairytale'은 ‘반지의 제왕’ ost로 유명하다. 'Serenade to Spring'은 국내에서는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K팝 스타 박지민이 불러 더욱 유명해진 ‘You Raise Me Up’은 아일랜드 민요인 Londonderry Air를 편곡한 곡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키보드, 보컬, 드럼, 베이스, 오보에로 구성된 세션과 함께 데뷔곡 ‘Nocturne’과 ‘The dream’ ‘Song     from a secret garden’등 시크릿 가든의 대표곡들을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들려준다고 한다. 그들의 곡은 비밀의 화원이란 이름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곡들이다. 섬세하면서 감각적인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치유하는 힐링 음악이다. 눈을 감고 음악에 빠져들면 한여름 밤 요정들과 함께 꿈속을 거닐다 온 느낌이다.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 영혼이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여기에서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도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떠받쳐 줄 때 나는 강인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일으켜, 나보다 더 큰 내가 되게 합니다.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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