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송신소 주변에‘불로초 공원’조성, 황칠나무․도라지 등 각종 약용식물 재배

 
 
 영도의 진산 봉래산에 ‘불로초 공원’이 등장했다.
 영도구는 24일 봉래산 헬기장 주변 일대에서 구청장과 초청내빈,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래산 불로초공원 준공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봉래산 KBS송신소 주변 3,244㎡에 조성된 불로초공원은 국비와 시비 등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망대, 목재 스탠드, 다목적 광장, 놀이터, 데크계단, 목교 등을 갖추었다.
 특히 봉래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고 영도를 대표하는 친환경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일대에 황칠나무, 도라지 등 각종 약용식물을 심어 약용식물테마공원으로 조성했다.
 이는 중국의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위해 발해의 동쪽 신선이 살고 있는 삼신산으로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동남동녀 수천명을 보냈으며, 서복이 찾은 전설의 삼신산이 부산의 백양산(방장산), 천마산(영주산), 영도의 (봉래산)이라는 전설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영도구는 봉래산의 중앙에 위치하며 주요 등산로와 연계되어 있지만 담장으로 둘러쳐져 방치되고 있던 KBS송신소 주변의 미활용 토지에 대해 지난해 8월 1일 KBS로부터 토지 무상사용 협조를 받고 10월 21일 녹색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공원을 조성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2009년에도 KBS로부터 토지 무상사용 협조를 받아 헬기장 부근에 인근주민과 많은 등산객들이 애용하고 있는 한식팔각정자전망대(2층)를 포함한 산림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다”면서 “앞으로 조선통신사 조엄의 고구마 시배지 기념공원 조성과 전망타워 설치 등 봉래산 공원화를 통해 영도의 대표적 생태체험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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