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편모조류(크립토모나스)가 주요원인으로... 큰 피해가 없어 정확한 조취가 없어

부산일보 참조.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0330000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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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하천이자, 매년 봄, 벚꽃 축제가 열리는 온천천 하류에는 올해도 불청객이 찾아왔다. 검붉은 강물에 심한 악취는 축제를 찾은 행락객들의 불만을 토로했다. 아름다운 벚꽃 아래 붉게 물든 온천천은 수영강과 온천천 합류지점을 중신으로 수년째 적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부산시 등 관계기관은 뚜렷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부산시와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온천천뿐만 아니라 연제구와 동래구를 잇는 온천천 세병교부터 연안교와 안락교, 수영강변 입구까지 적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연안교 쪽으로 갈수록 강은 더 붉어져있다고 한다. 부산시 보경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러한 적조 현상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겨울~봄(11월말부터 3월말까지)만 되면 적조가 퍼졌다 사라지는 것이 반복된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년 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지난해 1~4월과 지난해 12월~올해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온천천 물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적조현상의 원인이 갈색편모조류(크립토모나스)가 급속히 퍼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류는 주로 해수와 담수 사이의 기수역에서 서식하기때문에, 썰물 때에는 온천천과 수영강 합류지점에서, 밀물 때에는 온천천 연안교 주변에서 적조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었다. 4~5년 전부터 반복되는 적조 현상의 문제의 원인을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뚜렷한 조취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산시는 조류 자체에 비릿한 냄새만 날 뿐 용존산소(DO)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아 물고기 폐사 등과 같은 큰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현재 지켜만 보고있는 실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하천유지용수를 늘려 염분농도를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하상 준설과 비점오염원 차단을 위한 분류식 하수관거를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국제신문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2015-03-20 21:27:17 / 본지 6면 http://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50321.220062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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