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하라! 특검으로 진상규명 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하라! 특검으로 진상규명 하라!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친박권력형 비리게이트 진실규명을 위한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아무런 사과의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건강문제로 공식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형편을 이해하지만 대통령 측근들이 망라된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게이트에 대해서 한마디 사과도 없이 총리 사의만 수용한 것은 옳지 못하다"며 "박 대통령은 진솔하게 사과하고 총리를 사임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흔들리는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친박게이트에 대한 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가 필요하고,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8인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 보장, 별도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리스트 8인이 부정한 돈을 받은 용도는 대부분 박 대통령을 위한 경선과 대선 자금이었다는 것이 죽음을 앞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유서에서 나타난 만큼, 최종 수익자는 박 대통령으로 의혹 해소를 위해 공정한 수사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총에서 "8인방을 감추기 위한 특별사면 물타기가 지나치고 마치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도 먼저 강도를 잡는 일이 아니라 그 흉악범을 누가 낳았는지 여인부터 찾는 꼴(추미애 최고위원), 사면논란에 대한 증거를 새누리당은 제출해야 한다(이춘석 의원)"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대변인은 "친박게이트 핵심 피의자들이 수사 방해를 위해 거짓말, 증거인멸에 대한 시도 등이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정황이 있으나 검찰의 소환조사 소식은 없어 안타깝다"며 "수사의 독립적인 지휘체계를 위해 특별수사본부로 격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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