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Web과 노인세대를 지칭하는 Silver의 합성어

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출처 : 게티 이미지 뱅크
 21세기 많은 인터넷과 디지털의 발전이 이루어진 현재 “웹버족”이라는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웹버족이란 인터넷을 뜻하는 Web과 노인세대를 지칭하는 Silver의 합성어로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정보화된 노인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과거 유행한 실버 네티즌, 노(老)티즌 같은 말이 웹의 급속한 발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이들은 단지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차원에 머물지 않고 각종 정보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특성을 지녔다는 것이 참 독특하다.
 
더 이상 나이가 있다고해서 새로운 문물에 까막눈이 되는 것은 옛일 이다.
 
또한 이들은 단순히 인터넷 서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카페, 홈페이지 운영은 물론 전자상거래, 사이버 강의, 학위취득 등 인터넷 영역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 재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4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노년층 인터넷 이용자수는 2009년 146만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294만 2000여명으로 늘어났다. 웹버족이 5년만에 2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특히 60대 이상 중 26.4%는 최신 장비인 스마트기기(스마트폰·스마트패드·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인터넷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많은 노인들이 인터넷을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러한 독특한 신조어가 생겨난 것으로 보여 한층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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