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의 발표

출처 : 세계일보'가공육 발암물질, 햄 소시지 국내 매출 20% 급감'
출처 : 세계일보"가공육 발암물질, 햄 소시지 국내 매출 20% 급감"
일상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이 소시지나 베이컨, 햄, 육포 등 이런 종류의 가공육을 쉽게 접하고 그만큼 많이 섭취할 것이다. 그런데 어제 10월 26일 WHO 즉 세계보건기구가 어제 이런 가공육들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다는 발표를 했다. 흔히 발암물질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듯이 담배, 술, 석면, 비소 이런 것들이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로 꼽히는데, 이번 발표에서는 가공육들이 이런 것들만큼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WHO는 붉은 고기 역시 2급 발암 물질로 분류하고 암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소비자들 뿐 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발표를 한 WHO의 산하에는 전 세계인의 보건과 관련된 여러 연구소가 있으며, 그 중에 이번에 발표한 국제 암연구소는 우리가 흔히 듣는 ‘발암물질 1급, 2급이다’라는 것을 규정짓는 기관이며, 암 쪽으로는 최고의 공신력이 있는 단체라고 평가 받고 있다.이러한 발표를 다시 정리해 보자면 , 국제암기구에서는 수많은 연구 문헌들을 근거로 해서 발암물질을 1급부터 4급까지 분류하는데 1급 발암물질은 동물이나 인체에 암 발병에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여기에는 석면, 흡연, 술 등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가공육이 포함이 된 것이다. 그리고 2급은 연구의 근거와 충분성에 따라서 A, B로 나뉘는데 여기서 A로 분류된 것은 암 발병에 상당한 관계가 있다는 수준으로 구분이 되며, 이번에 신선한 붉은 고기(예를 들어, 소고기, 돼지고기, 염소고기, 양고기 등)도 A에 포함돼서 발표가 된 것이다.이러한 발표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나라 암 발병률이 매우 늘고 있는 추세이며, 가공육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너겟, 핫도그, 베이컨 등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WHO의 발표에 따라, 소비자들은 당장 고기를 끊자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고기가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면서, 비타민 B,C,D, 아연, 철분 등이 공급이 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임산부 그리고 노인분들한테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연령층에 맞춰 굳이 채식으로 바꿀 필요는 없고 적당량의 고기 섭취 정도로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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