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1. 이때까지 살아온 날들을 생각해보면

못해본 일들이 너무 많다. 난 항상 주변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왔다.

살아오는 동안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살아간다면

질서가 없어지고 세상은 혼란스러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살 수 없다고 생각하니 한번쯤, 하루쯤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봤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항상 자신감 없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다.

지금 생각해도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맞다.

하지만 난 그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왔던 것 같다.

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감도 많이 죽이고 살아왔던 것 같다.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내 감정표현, 나의 의사를 좀 확실하게

전달하고 했어어야 하는데

후회되는 일 뿐이다.

 

또 이때까지 잘 못해준 사람들이 너무 많다.

부모님께 잘 못했던 일, 동생에게 잘 못했던 일, 친구들 많은

사람들에게 대했던

아쉬운 일들이 많이 생각난다.

원래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다. 주변에서 항상 들리는 말이다.

마음으로는 그렇게 해야지 하고 생각을 하지만 진짜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 같다.

이렇게 더 이상 무언가를 할 수 없을 때, 더 이상 그 사람을 만날 수

없을 때, 그제서야 깨닫는다.

 

 

2. 내가 없어도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은

좀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요즘 인터넷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행복지수가 낮다는 것을.

나도 오래 살아본 게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좀 더 편하게 좀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무질서하게 사는 게 아니다. 정해진 질서를 모두가 잘

지키고 모두가 노력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3. 아직 어린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회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그냥 좀 더 과학기술이 발달된 사회에서 모든 사람이 아프지않고

오래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 오래 진짜 오래 같이

살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겟다.

  

4. 나의 재산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있다면 사회에 환원 이런 거 없다.

무조건 나의 가족, 없다면 나의 지인들에게만 나누어 졌으면 좋겟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먼 미래의 돈의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중요하다.

그러므로 나의 가족, 지인들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사회에 환원하고 이런 것도 전부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삶을 살았을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들, 지인들이 편안한 삶을 살 정도가 된다면 기부, 봉사,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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