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스타크의 팔라듐을 알아보자

    2010년 개봉한 '아이언맨'이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아이언맨의 주인, 토니 스타크는 가슴팍에 작은 원자로를 달고 살아가며 그것을 통해 아이언맨 슈트를 움직인다. 여기서 원자로의 연료로 나오는 팔라듐은 과연 무엇일까?
 
팔라듐(원자번호46, 금속, Pd)은 과거에는 그닥 쓸모 있는 금속이 아니였다. 귀금속, 장신구의 용도로 쓰일 뿐이였다. 그러나 오늘 날에 여러 화합물을 생성, 수소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학반응의 촉매이자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금속인 팔라듐의 가치와 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팔라듐의 가치가 급증하게 된 주된 이유는 수소 때문이다. 팔라듐은 자신의 수십배에 달하는 수소를 효율적으로 보관, 통과 시킬 수 있는 구조를 지닌 금속이다. 요즘 수소자동차, 저온핵융합 개발이 한창인데 이에 필요한 수소를 보관하는 용도로 팔라듐이 쓰이게 된다.
 
그러므로 아이언맨의 내용은 거짓이 아닌 사실성이 어느 정도 있었고 1g에 십만원이 넘는 금속을 쓰는 토니 스타크는 부자라는 사실도 알 수 있게 되었다.
 
※ 핵융합에는 수소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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