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의 분관

국회도서관 분관 부지
국회도서관 분관 부지

 부산시민공원과 서부산권을 놓고 팽팽한 입지 줄다리기가 벌여졌던 국회도서관 분관이 서부산권에 들어서는 것으로 최종결론이 났다. 부산시와 국회도서관 등에 따르면 정의화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국회도서관 분관의 입지로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명지동 국제신도시를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하고 부산시에 이를 통보했다. 이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정 의장은 "부산시민을 위해 유치하는 국회도서관 분관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부산시민공원이 입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반면 부산시와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국회도서관 분관의 입지가 서부산권 명지동 국제신도시 쪽이 돼야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로 맞서 왔다. 양 측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정 의장의 안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담당 공무원에세 지시를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 정 의장이 전격적으로 입장을 변경하게 된 과정에는 국회도서관 분관의 확장성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산시민공원은 공원의 특성상 전체 면적의 40% 이상 시설물을 지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미 계획에 잡혀있는 시설물만으로도 39%가 넘는 시설물이 들어서게 돼 있다. 이 같은 사정때문에 정 의장이 결국 양보를 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명지동 국제신도시 근린공원 1호에 1만3천㎡ 규모의 국회도서관 분관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출처:2016-03-16 부산일보 사회면(http://news2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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