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의 시작

장마가 물러가자 무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여름철의 장마와 무더운 날씨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장마란 여름철에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많이 내리는 비를 뜻하며, 초여름에 세력이 비슷한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뚜렷한 전선이 생기고, 북태평양 고기압으로부터 만들어진 수렴대를 장마전선이라 한다.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이 비슷할 땐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장마가 지속되다가,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세력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보다 약해져 장마전선이 한반도 북쪽으로 북상해서 소멸하게 되고, 이후 한반도에는 한여름의 무더위가 시작된다.

 

이때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낮에 찜통더위를 몰고 올 뿐만 아니라 한밤중에도 복사냉각효과를 감소시켜 최저 기온이 25℃ 이상으로 지속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열대야 현상이라 부른다.

 

열대 현상이 계속될 경우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수면부족과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고 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