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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새벽 3:45분 부터 펼쳐진 전세계 축구인들의 잠 못 이루는 밤이 펼쳐졌다.

그것은 바로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그리고 2년만에 마드리드 더비로 펼쳐진 결승전이라 90분이라는 시간 내에서도 승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승부가 나질 않아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결판이 났는데 승부는 레알마드리드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를 지었다.

아직까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겐 시간이 더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아틀레트코 마드리드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37)감독은 패배를 받아들이고 레알마드리드에게 축하를 보내주었다.

그는 "레알마드리드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이 이번에도 우리보다 더 뛰어났다. 언제난 더 뛰어난 팀이 우승하는 것이 축구이고 레알마드리드가 뛰어 났기 때문에 우승한 것이다. 핑계는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 이고, 우리가 계속해야 하는 것은 훈련하는 것 뿐이다" 이라는 패배를 하소연하기보다 패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는 팀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에 이번년 1월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우승으로 이끌었던 전 축구선수인 지네딘 지단(35)도 시메오네 감독의 패배라고 생각하지 않고 정정당당히 승부를 펼쳤던 점과 아틀레티코 선수들에가 찬사를 잊지 않았다.

축구는 승자가 정해지고 패자가 정해지는 스포츠이지만 경기안에서의 매너를 중요시하게 여기는 스포츠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보여준 두팀과 두감독의 모습에서 우리는 또 하나를 배웠고, 진정한 스포츠맨쉽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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