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인식이 어떨까? 스포츠보단 싸움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유교사상이 기반인 대한민국 국민에게 링 위에서 싸우는 모습은 거부감을 들 수밖에 없었다.그로 인해 대한민국은 오랜 기간 격투기 불모지였다. 격투기 선수에 대한 인식이 나빴으며 부족한 국내 인프라로 인해 어중간한 실력으론 수입은 기대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엔 종합격투기의 메이저 리그인 UFC에서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가진 사나이가 있다. 그 사나이는 바로 김동현이다. 김동현은 ufc에서도 단연 지옥의 체급이라고 불리는 웰터급에서 8년간 꾸준히 활약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김동현은 현재 웰터급 9위에 올라있다. 김동현은 격투기에 대한 인식 변화와 격투기를 알리기 위해 예능에 뛰어들었다. 김동현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출연하여 격투기 기술, 훈련 방식, 감량 방식 등 격투기의 체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김동현은 “나혼자산다”라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격투기 선수의 일상을 노출했다.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 스스로 건강 식단을 만드는 모습, 매일 아침 산을 뛰어서 오르는 모습, 저녁에 체육관에서 단체 훈련을 하는 모습 등 격투기 선수로서의 일상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김동현은 이제 예능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스포츠인이다. 김동현의 인간적인 모습, 격투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는 격투기 선수가 무서울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인식을 바꿨다. 격투기는 싸움이 아닌 스포츠다. 김동현은 격투기가 단순한 싸움질이 아닌 피 땀나는 노력을 통한 경쟁이라는 것을 예능을 통해 재밌게 풀어냈다. 격투기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점차 좋아진다면 한국도 격투기 강국인 미국이나 브라질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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