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몸값의 절반…AT 마드리드, 팬들에게 훌륭한 경기를 선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던 이번 UEFA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5월 29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산 시로 경기장에서 치뤄졌다. 경기 전반에 토니 크로스(26,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킥, 가레스 베일(26, 레알 마드리드)의 백헤딩,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0, 레알 마드리드)의 밀어넣는 슈팅으로 만들어진 레알 마드리드의 선취골로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했다. 이후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으나 페널티킥 기회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키커 앙투안 그리즈만(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실축을 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몇분 후 우측면을 돌파하고 크로스를 올린 후안 프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빛나는 어시스트에 1:1 동점 상황으로 경기는 점점 고조되었다. 이후 득점이 발생하지 않아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승부차기가 3:3으로 누구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가던 중 AT마드리드의 4번째 키커로 나선 후안 프란이 골대를 맞춰 실축을 하고 레알 마드리드의 5번째 키커로 나선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킴으로써 제 11회 UEFA 우승컵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돌아갔다. AT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진출한 결승에서 또다시 레알에 져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있었던 선취골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이 베일의 머리에 맞는 순간 라모스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이 많은 축구팬들을 아쉽게 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best 11 몸값은 5억6300만€(한화 약 7430억원)인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억9500만€(한화 약 3892억원)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세계 최강 구단들과 팬들을 깜짝 놀래켰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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