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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비진도의 앞바다
통영 비진도의 앞바다

학생들에게는 방학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알바를 할 것이다와 같은 대답을, 직장인들에게 휴가를 받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면 쉬고 싶다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다른 대상에게 질문을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마도 공통적으로 "여행을 가고싶다" 라는 대답이 나올 것이다. 개인의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여행이 현대인들에게 가까워 졌다는 것이다. 여행을 가고싶다. 그렇다면 어디로 여행을 가야할까? 1월에는 추운 겨울을 피해 따뜻한 남쪽인 부산과 겨울 바다를 즐기기 위한 강릉, 2월엔 동백꽃이 만개하는 통영/여수, 3월은 제주도가 가장 이쁠때이므로 제주도, 4월은 벛꽃명소 경주/진해, 5월엔 전국적으로 장미&튤립 축제가 열리는 울산/곡성/태안, 6월은 피톤치드가 넘치는 푸른도시 담양과 보성, 7월엔 수국이 피는 거제도,덥고 덥고 더운 8월에는 제일 시원한 강원도, 9월엔 황화 코스모스가 피는 경주, 은행이 절정인 10월에는 은행나무 숲으로 유명한 아산과 홍천, 언제가도 좋지만 순천과 남이섬은 역시 가을에 가는게 좋으므로 11월,12월엔 눈이 내리면 이쁜 전주와 대구가 추천 여행지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친한 친구와 함께 가족들과 함께.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추천 여행지 만이 항상 최고의 선택은 아니다. 그냥 문득 가고싶어지는 곳에 가는 것이 우리들의 가슴을 더 떨리게 하고 더 설레게 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하계방학, 여름휴가를 기다리며 여행계획을 짜보는 것이 무더운 여름에 지쳐있던 나에게 잠시나마 시원한 웃음을 짓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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