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1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월드비전 경기지역대회’ 개최아동들이 스스로 제안하고 채택된 ‘정책 결의문’ 차후 국회 제출 예정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 산하 경기지역 4개 지역본부(경기남지역본부, 경기북지역본부, 경기동지역본부, 경기서지역본부)와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5일~16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한 ‘제1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월드비전경기지역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우리들의 꿈 말해도 되나요?, 아동이 꿈꾸고 그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아동들이 주체가 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경기지역 5개 기관을 통해 선발된 63인의 아동들은 UN아동권리협약 교육, 정책 찬반토론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권리에 대해 배웠다.

특히, 아동 스스로 자신의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제안 주제에 따른 토론·발표를 통하여 결의문을 채택하고 의장단을 선출했다.

정책제안 결의문으로는 ‘진로교육시간을 지금보다 늘려주시고 진로교육을 진행할 때 학생들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주셔서 진로교육에 우리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세요.’ 등 우리가 꿈꾸고 그리는 세상에 대한 3개의 결의를 채택했으며, 경기도의회 김호겸 부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의장으로 선출된 청계중학교 이유진 학생(14)은 “친구들과 우리가 존중받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행복했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정책들이 실현돼 지역사회에서 우리의 권리들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경기동지역본부 박인수 본부장은 “아동총회는 아동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표출하고,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월드비전은 아동과 함께 현실 문제의 대안을 담은 정책을 도출함으로써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제1회 대한민국아동총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는 대한민국아동총회는 아동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월드비전에서는 지난 2009년 강원아동권리센터에서 처음으로 지역대회를 연 뒤 매년 아동총회 개최 지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경기지역은 지난해 지역사회 환경영역에서의 ‘행복한 아동, 존중받는 아동’을 주제로 첫 지역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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