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7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20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그동안 여성경제인의 노고를 치하하며, 향후 여성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빅앤뉴(BIG & NEW)! 여성,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의 주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경제․사회 공헌도가 높은 ‘여성기업 유공자’ 49인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이중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주식회사 오토인더스트리 김선현 대표이사는 지난 1998년 자동차부품을 포장하는 중소기업을 인수 후, 지난 2001년부터 자동차 변속기부품 제조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연간 변속기 부품 5,200만개 생산규모(완성차기준 550만대)와 모든 변속기(수동, 자동, 무단) 핵심 부품 전체 일괄생산이 가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변속기 부품 전문기업으로 연매출 2,200억원(수출비중 70%)에 달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사원주주 자주경영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출자해 설립한 사내 벤처기업과의 거래계약을 통해 초과 달성한 성과에 대한 수익을 배분하는 등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0년간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경주에 대규모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국맥널티 이은정 대표이사는 국내최초로 원두커피를 도입한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벤처기업인증과 HACCP인증을 획득하고 커피업계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여성창업주 출신 경영인이다.

이 대표이사는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원두커피 배전과 생산기술의 국산화를 실현한  로를 인정받았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저성장․저소비․높은 실업률로 대표되는 뉴 노멀(New Normal)시대에 접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는 다양성, 유연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여성이 경제활동을 촉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개별화 전문화를 특징으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섬세한 여성들의 특성이 적합하다.”며 “여성경제인 스스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에 믿음과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미래경제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완벽주의와 섬세함이 중요하다.”강조했다. 

한편, 여성경제인의 날 행사는 여성경제인의 사기진작과 근로자의 의욕고취를 위해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유공자 포상을 중심으로 여성경제인의 노고 치하와 향후 비전 선포 등의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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