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공개 토론회, 대의원 비례 의무 할당제, 대의원 명단 의무 공개 제도 도입 등 약속

제20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치러지는 가운데, ‘2017 한사협 회장 선거! 우리가 주인노릇하기’ 페이스북 그룹은 최소 조건 요구에 대한 한사협 회장 후보 4명의 답변을 공개했다.

해당 최소 조건 요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사회복지사 380여 명의 의견을 모아 32가지로 정해졌다. 이 중 후보 4명 모두 받아들인 최소 조건은 총 9가지로, ‘누가 당선되든 해당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먼저 회장 선거와 관련해 오승환, 조승철, 김진학, 이호경 후보는 ▲공개 토론회 최소 3회 이상 실시와 ▲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네거티브(흑색선전) 선거전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공개 토론회 최소 3회 이상 실시에 대해 오승환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토론회 이외의 토론회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 어느 곳이든지 토론회가 열리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승철 후보는 ‘회원과의 적극 소통을 위한 공개 토론회 다수 개최는 후보의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고 회원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적극 지지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전했다.

당선 시 ▲대의원 제도 관련해 평사회복지사·여성사회복지사의 대의원 비례 의무 할당제를 도입하고 ▲지방대의원·중앙대의원의 명단, 소속, 연락처 등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단, 오승환 후보와 조승철 후보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의해 공개를 동의한 대의원으로 범위를 제한했다.

아울러 ▲협회 이사회와 총회를 개최한 뒤 2주 이내에 회의록을 의무 공개하는 제도 도입 ▲공적 업무용으로 받은 어떤 것(차량, 휴대전화 등)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을 것 ▲임기 내 정치계에 진출하지 않을 것 ▲부드럽고 친절한 말과 겸손한 태도를 갖춰 회원들을 존중할 것 ▲사실에 근거한 문제 제기에 대응하지 않거나 오해라며 일방 통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같은 내용은 ‘2017 한사협 회장 선거! 우리가 주인노릇하기’ 페이스북 그룹(www.facebook.com/groups/2017vo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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