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3월 10일까지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018년부터 활동할 ‘제9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는 여성 노인이 유아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선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6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와 7,300여 개의 유아교육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야기할머니는 인성과 소양을 갖추고 어린이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고정된 직업이 없는 만 56~70세 여성 노인이면 누구나 학력·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사업단으로 우편으로 접수해야 하며, 접수가 완료되면 면접을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예비 이야기할머니는 연간 70여 시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뒤 오는 2018년 4~12월까지 거주 지역 인근 유아교육기관에서 주 1~3회 활동하게 된다.

지원서 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www.storymama.kr)나 전화(080-751-0700)로 문의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는 노인들이 많다.”며 “더 많은 여성 노인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되어 제2의 인생을 찾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손자·손녀들이 할머니 무릎을 베고 이야기를 들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던 모습에서 착안해 지난 2009년 대구·경북에서 시작했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인성 함양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노인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세대를 뛰어넘는 정서적 교감을 통한 교육 효과가 크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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