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제작한 장애 인권 교육용 동화책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를 점자책으로 발간했다.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아서’는 용감한 전사를 꿈꾸는 아프리카 어린이 쿤이 황금 깃털 앵무새를 찾는 모험을 그린 책이다. 장애 인권에 관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점자책은 유아, 초등학생 시기부터 장애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 주변의 장애 어린이와 건전한 또래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연구소는 장애 인권 교육과 연구 자료로 활용하도록 제작한 총 400부의 점자책을 전국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특수교육 유관기관 200곳에 무료로 배포했다. 또 시각장애인은 물론 장애 학생에 대한 비장애 학생들의 편견과 오해를 좁히기 위해 비장애 학생도 읽고 경험할 수 있는 점자알람표도 함께 제공했다.
연구소 김성재 이사장은 “점자 동화책을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각 장애에 관해 생각해 볼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구소는 앞으로도 넷마블과 함께 동화책 제작뿐만 아니라 동화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점자책으로 발간된 ‘장애 인권 교육용 동화책’은 지난 2014년부터 연구소와 넷마블이 3년째 운영하는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모두의 마음’의 일환이다. 연구소와 넷마블은 올해도 꾸준히 인권 교육용 동화책을 발간하고, 동화책을 활용한 게임 제작과 시연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