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웰페어뉴스·장애인신문은 한사협 후보자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후보에게 질문한 내용은 모두 같으며, 서면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달시 오해가 없도록 답변 길이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아래는 후보가 회신한 내용이다.

1. 사회복지사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본적으로 사회복지사라 함은, 사회복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회복지사자격증을 취득한 자를 일컬으며, 한사협의 회원 역시 ‘사회복지사자격증’을 가진 모든 사회복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란 윤리와 가치(인권, 정의, 연대)를 갖추어 대한민국 국민과 사회복지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통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그 지식과 기술 자체를 제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삶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어 용기를 갖게 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마음, 제 가슴이 말하는 사회복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착하고 좋은 사람들, 사회복지가 좋아~ 뜨거운 가슴으로 산다네. 우리들은 복지인~’

2000년에 사회복지정보원의 제5차 전국사회복지대학생정보화캠프에 선배로서 초대되어 현장 사회복지사의 삶을 나누기 위해 방문했던 한남대학교 성지관을 울렸던 사회복지학생들의 노래입니다. 2000년대 우리들은 복지인이라고 외쳤던 사회복지 꿈과 열정의 사회복지학생들은 2017년 현재는 어엿한 중견 사회복지사로서 각자의 처소에서 사회복지인의 삶을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줄기세포와 같습니다, 사회복지사 어느 처소를 가든, 그 곳에서 사회복지사로서 뿌리내리고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기존의 사회복지분야가 아니어도, 사회복지조직이 아니어도, 사회복지와 너무나도 동떨어진 영역에서도 사회복지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사회복지실천기술로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끊임없는 지식습득을 통해 각자의 일을 개선 개발 혁신 공유 확산시켜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 신지식입니다. 사회복지의 꿈과 열정이 있고, 많은 클라이언트 친구들이 있고, 동료·학우들과의 Network이 있어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고 공유하는 복지인이며, 발바닥이 닳도록 클라이언트의 삶의 현장을 뛰어다니며, 뜨거운 가슴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는 실천적 지식인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한덕연 선생님께서 쓰신 복지요결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회사업가의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 이웃과 인정이 있어 누구나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주선하고 거들어 주는 사람, 얻게 하고 주게 하는 사람, 발로 일하는 사람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게 하는 복지 공작원입니다.

그렇기에 사회복지사는 지역일꾼이자 변화의 주체자입니다. 사회복지사는 깨어있는 일꾼, 깨어 움직이는 양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동하는 사회복지사, 정의로운 사회복지사의 삶을 추구합니다.

2.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사협은 국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사회복지사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곳이 한사협입니다.

사회복지사의 권익신장과 역량 강화 및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을 인간존엄성이 지켜지는 복지국가, 사회정의가 바로서는 복지사회, 사회적 연대가 이루어지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곳이 한사협입니다.

한사협은 첫째,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인간존엄성이 지켜지는 복지국가, 사회정의가 바로서는 복지사회, 사회적 연대 이루는 곳이어야 하며, 둘째, 사회복지사의 권익신장 및 역량강화를 통해 셋째, 사회복지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개발, 보급해야 하는 곳입니다.

한사협은 사회복지사의 자랑스런 협회, 사회복지사에 의한 영광스런 협회, 사회복지사를 위한 존중받는 협회를 만들어야 하며, 이를 위해 사회복지사가 주인이 되어 사회복지사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정의로운 협회가 되어야 합니다.

3.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원 대상에, 답변하신 1번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까? 또 후보님의 사회복지사 처우 관련 공약은 1번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까? 아니라면, 주로 어떤 사회복지사를 위한 공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해주십시오.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사협은 사회복지사가 회원인 단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지 회비 납부의 유무를 넘어 자격증을 가진 모두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사협은 사회복지사들로 이루어진 사회복지사를 위한, 사회복지사의 사회복지실천을 돕는 협회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 처우라 함은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로 한정하여 생각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회복지사의 처우는 모든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 처우가 단지 사회복지사 급여의 상승, 단일 임금체계라는 미시적인 접근만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회복지사는 전문가이지만, 국민들이 바라보는 사회복지사는 그저 민간자격을 취득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인식이 많기에, 국민들을 포함하여 정치 경제계의 사람들까지도 사회복지사를 전문가로 인식을 하게 하는 것까지 처우 개선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사회복지사는 자격에 멈추는 것이 아닌 면허제도가 필요하며, 면허제도를 통해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한 사회복지사업들을 시행하는 개인복지사무소 개소 등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합니다.

4.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회비로 운영되는 조직인 만큼, 회원을 모으는 활동은 중요합니다. 한사협을 알고 있음에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한사협은 비상근 회장 체제로 사무총장이 협회를 거의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든 비상근 조직은 탄탄할 수도 없습니다. 일반 회사들도 사장이 자리를 비우면 회사가 어려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사협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협회장은 비상근 자격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차는 있을 수 있으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데에는 적잖은 한계를 갖고 있는 구조임에는 분명합니다.

또한, 갈수록 그 양과 범위가 확대되는 회장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서 이제는 상근체제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사무국에 대한 체계적인 통솔과 각 지회와의 원활한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기에 이 부분은 반드시 변화되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이해를 넘어서지 못하고 현재의 체제를 유지하는 범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사협의 회원들에 대한 전문가 단체 및 권익 단체로서의 역할이 미흡했던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협회가 사회복지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여 홍보하였으면 더 많은 참여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개혁의 노력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협회의 발전보단 개인의 영달을 중시했던 일부 회장 및 집행부에 의한 비민주적인 협회 운영 또한 회원들로부터 협회에 대한 더 큰 지지를 불러오지 못한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협회를 개인의 이익과 정치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시도들이 협회를 하나로 화합시키지 못하게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오히려 협회 자체의 정치력은 편향 및 하향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울러, 대학 교육과정뿐만 아닌 사회복지사가 양성되는 모든 교육 과정 속에서 한사협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사이버, 평생교육 등이 많아지고 있으나 제대로 협회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자격증 취득 후 취업을 하는데 협회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취업을 할 수 있는 구조적 한계도 원인입니다. 즉, 한사협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원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회비납부방법의 개선 및 다양화, 회비납부구조의 개선, 회비금액의 현실적 조정 등을 통해 활성화 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공공전달체계에서 일하고 있는 전국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사회복지사협회 진성회원으로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재정 상태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사협은 전국규모의 사회복지대학생조직을 구성하여 사회복지학생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학생시절부터 한사협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학생들이 졸업하여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에 자연스럽게 한사협의 당당한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을 보완하여 보수교육을 미이수 시 자격정지 또는 자격취소를 법제화하여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성이 강화되도록 할 것입니다.

5. 사회복지사 누구나 회비를 내면 회원으로서 투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 시설·기관 중심의 선거운동에 그치고 있어, ‘진정 사회복지사 전체의 뜻을 아우를 수 있느냐’는 시선도 많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자세한 생각과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계획을 말씀해주십시오.

한사협은 회원이라면 회비납부 상관없이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회비를 납부를 한 회원에 한하여 사회복지사협회 임원활동 및 회장 입후보를 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현행 선거제도로는 모든 사회복지사의 전체 뜻을 아우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동에는 유권 사회복지사가 아니더라도, 모든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제 공약에 누락됐던 정책들을 정리하였으며, 당선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변화는 일선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평사회복지사들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대의원 구조를 정비 및 확대하고, 직능별, 성별, 직책별 할당제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평사회복지사들이 직·간접 참여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과 함께 재임기간 동안 평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들을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며, 각 사회복지 기관들을 순회하면서 일선 사회복지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토론구조를 조성하여 사회복지사들과의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6. 모든 공약이 ‘특정 사회복지사 처우’에만 치우쳐 결국 현재 조직 안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활동에 지나지 않으며, 정작 사회복지(노인, 청소년, 어린이, 가족, 장애, 이주 등)의 방향성은 찾을 수 없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과 자세한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한사협은 모든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협회입니다. 기존 사회복지영역 뿐만이 아니라, 개인복지사무소를 운영하시는 사회복지사, 언론미디어에 몸답고 있는 사회복지사, 사업을 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 등 모든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협회입니다. 따라서 기존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들은 사회복지시설 환경 속에서 보다 나은 처우를 위해서, 개인복지사무소와 같이 개인 사업 등을 하시는 분들을 위한 지원 정책도 펼칠 것입니다.

또한, 사회복지를 공부하여 사회복지사가 되었지만, 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회복지사(기업사회공헌 영역이 아닌 영리회사의 회사원)까지도 지원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협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사회 전체에 대한 협회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분명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90만 명 가까운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입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만을 위한 단체가 아님을 인지해야 합니다. 사회복지서비스와 같이 사람에 의해 사람에게 서비스가 제공되는 분야를 ‘휴먼 서비스 분야’라고 합니다.

이런 휴먼 서비스 분야의 특징은 사람을 통해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전달하는 사람(전문가)이 갖는 가치, 태도, 역량이나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서비스의 질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일반 국민이나 어려운 소외계층에 전달되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복지서비스는 ‘사회복지사’가 매개가 되며, 사회복지사들이 본연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환경이 주어졌을 때 서비스의 질은 담보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존재하는 ‘한사협’은 1차적으로 사회복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그 이면에 담긴 국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기능을 하는 조직이라는 맥락과 연결성을 갖고 있다고 이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런 것들이 ‘한사협회장 후보’로서 갖는 저의 비전인 ‘자랑스러운 협회’, ‘영광스런 협회’, ‘존중받는 협회’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오래전부터 사회복지시설·기관의 인권침해와 비리 문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십시오.

일부 사회복지조직에서 끊임없이 발생되는 각종 인권 및 비리 등의 문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한사협에 사회복지부조리센터를 설치하고, 사회복지사 인권과 고충처리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법률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아울러, 직장인 사회복지사 네트워크협의체를 구축하여 실무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의 시설장 또는 운영법인 임원의 친인척이 직원으로 채용되는 낙하산 인사와 같은 행태를 막아, 족벌운영체제로 인한 사회복지시설의 파행 운영을 막아야 하며,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와 한사협 차원의 보상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구분

내용

공통

- 상담창구 단일화

· 한사협의 창구 단일화 및 기능 강화

· 개별 사회복지사, 클라이언트 등이 인권위 등을 찾는 데에 한계가 있기에 이에 대안 마련

사회복지사 간 견제와 자정 환경

- 사회복지 부조리 센터 운영

- 공익 제보자 보호 프로그램 마련

· 가해 사회복지사의 규제방안

· 제보자 신변 보장 등 매뉴얼 제작

- 원 스트라이크 원 아웃제 도입

· 사회복지사 자격 유지

· 재위탁 금지 등

클라이언트

- 클라이언트 폭력 대처

· 성희롱, 신체적 폭행, 정신적 폭행 등

· 안전 매뉴얼 수립

· 피해 해소를 위한 보상 및 치유 프로그램 마련

▲관점 : 처우 개선의 측면에서 접근이 아닌 사회복지사의 노동권 보장에서 접근 필요

8. 한국의 사회복지 현안 중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그 이유와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또는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활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한국의 사회복지사 현안 중에 관심 있는 부분은 저의 정책공약집에 수록이 된 모든 공약들입니다. 그러나 질문에 있어서 사회복지 현안은 사회복지사 현안과 분명히 구분되어지기에 한국 사회복지 현안 중심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한국의 사회복지 현안 중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은 정치 경제계로부터 무시당하거나 힘이 없는 사회복지계가 아닌 강하고 힘이 있는 사회복지계를 조성하여 복지국가 건설에 사회복지계가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것입니다.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국가 건설을 위한 거시적인 안목과 정치 경제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과 전략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대한민국의 모든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가지고 대한민국이 복지국가로서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대정부·대국회를 파트너십으로 할 수 있는 협상력이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경제계와 함께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복지국가 건설에 진정성 있게 참여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복지는 잔여적인 복지가 아닌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과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는 천부의 권리가 있는 천부인권 사상과 함께 인간이라면 모든 복지를 이룰 수 있는 인류와 함께 하는 복지가 타당하다는 것을 정부와 국회와 정치 경제계와 모든 국민들에게 타당성 있게 설득하며 알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들이 사회복지사가 누구인지를 알고, 모든 국민들이 사회복지는 시혜적인 서비스라는 낙인 이론에 함몰되는 것이 아닌 누구나가 함께 누려야 할 권리라는 것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퍼질 수 있도록 대국민에 대한 사회복지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곧 복지국가 건설의 원동력이며, 추진력이라 할 수 있고, 이에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제가 제일 관심 있는 현안입니다.

9. 위 질문과 연속해 각 시민사회단체는 함께 사는 삶을 위해 많은 분야에서 고루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장애계 단체의 활동을 빼놓을 수 없는데, 후보님께 장애계 단체는 무엇입니까?

장애계단체는 사회복지사가 장애인복지를 실천하는 현장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애계 단체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지원이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장애계 단체 사회복지사들은 곧 한사협 회원이기에 한사협과 함께 가야하는 매우 중요한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장애계 단체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매개체로서 중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사회복지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가 당사자성(당사자 주의)임에 따라 장애계 단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는 가톨릭신자로서 한국가톨릭장애인 사목위원회 연구위원으로 참여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계 단체와의 소통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한국 장애인복지의 발전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10. 마지막으로 해당 서면 인터뷰를 마치면서 정리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적어주십시오.

저는 사회복지전담공무원 1기로 임용되어 행정조직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사회복지사들이 조직 내에서 전문직으로 인정받도록 하기위해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창립, 사회복지직렬 설치, 별정직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사회복지직으로 전직 등을 실현함으로써 행정조직 내에서 사회복지사들의 위상을 높이고 전문직으로 인정받도록 만들었습니다.

별정직 7급이라는 한계에 대한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울사회복지사협회 회장에 출마하여 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한사협 법정단체 추진, 사회복지사자격증 발급, 사회복지의 날 제정, 종합사회복지관 법인자부담 폐지 등 많은 일들을 해냄으로서 그러한 우려 역시 불식시켰던 성공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분이나 위치, 그리고 직급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사회복지사로서의 투철한 사명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직업이 무엇이었느냐?’, ‘직급이 무엇이었느냐?’가 아닌 사회복지사로서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 왔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사회복지의 한 축인 민간사회복지사들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공공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완성시킨 당사자이기에 민간사회복지사들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위한 역할과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자신하여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계가 정치적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아닌 사회복지적 진보와 보수의 가치를 함께 추구하고 민간사회복지사와 공공사회복지사 구분이 아닌 사회복지사라는 동료와 동지애로 굳게 뭉치고 사회복지 시설현장간 차별이 아닌 사회복지사의 전문성으로 처우와 지위향상이 높아져 국민들로부터 전문직으로 존경받고, 국민과 함께하는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사회복지사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사들간의 분열, 대립, 갈등이 아닌 한사협의 깃발아래 하나로 통합, 단합, 화합 하도록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윤리와 가치,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복지발전과 한사협의 번영,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위해 우리 모두 대동단결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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