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적장애인농구팀 최초로 동계 필리핀 전지훈련 2월 15일부터 3박 5일간 진행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 소속 군포BIGS농구단(이하 농구단)은 오는 26일~다음달 2일까지 필리핀 클락으로 ‘2017 한기범과 함께하는 Jump Up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초록우산재단이 주최하고 복지관, 군포시 지적장애인 스포츠협회 한기범 농구교실 공동 주관으로 안전하고 질 높은 동계 전지훈련 장소를 제공해 개인 운동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했다. 선수 9명, 지도자 2명, 운영진 3명으로 총 1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일정은 ▲한기범 농구교실의 한기범 단장과 이현주 코치의 농구클리닉(공·수 전환 훈련, 수비 훈련) ▲앙헬레스 립린·리빙스론 국제학교와 친선전 등이다.

농구단은 지난 2016년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우승·제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준우승을 수상했고,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 경험과 팀워크 향상 등 값진 성과를 얻었다. 이에 농구단은 개인 기술 연마와 국적에 관계없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될 수 있는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동계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농구단 김용철 관장은 “2017년에 전국지적장애인농구팀 중 처음으로 필리핀 전지훈련을 기획했다.”며 “이번 전지훈련 동안 전문지도자인 한기범 단장님의 지도 아래 한층 더 성장하는 농구단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다음달부터 농구단의 모든 선수와 정식으로 근로계약을 체결해 선수단에게 매월 훈련 수당을 급여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문화·스포츠 영역도 일자리가 되는 새로운 직업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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