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로당 특화모델 개발·보급 협약

행정자치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손잡고 경로당을 휴게공간에서 벗어나 노인들의 일자리,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거점공간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자치부와 LH는 2일 오후 어르신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경로당의 공간과 기능을 개선해 특화모델을 개발·보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LH의 공공임대아파트 경로당에 노인공동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체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지원하는 한편, LH가 개발한 경로당 특화모델을 각 지자체에 확산하게 된다.

LH는 경로당 공간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특화모델을 개발하고 LH에서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아파트를 대상으로 특화 모델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LH에서는 경로당에 기존의 공동 휴게공간 외에 사무·취미·건강·체육공간, 텃밭 등을 추가해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특화모델을 개발했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LH와 공동으로 시범 사업지 4곳을 선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소득활동, 취미활동, 건강관리 등 노인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특화모델을 확산시켜 기존 경로당을 ‘어르신공동체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행정자치부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노인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23곳을 선정해 ‘어르신공동체 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LH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거주 형태인 아파트에 적합하도록 ‘어르신공동체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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