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힘을 모아 무의탁 홀로어르신 세대 집수리 및 이사봉사 도와

관내 무의탁 홀로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2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 ©부산남구청
관내 무의탁 홀로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2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 ©부산남구청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관내에서 무의탁 홀로 어르신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2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한국전쟁 피란민으로 65년째 우암동에 사는 김모씨(79.여)는 가족이 없어 평소 이웃사촌에게 의지해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홀로 어르신이다. 최근 이사 갈 월세방을 어렵게 구했으나 집수리와 이사가 엄두가 나지 않아 지난 5월 중순쯤 우암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왔다.동 희망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머리를 맞대고 할머니를 도울 방법을 찾았고 주민봉사단인 보금자리꾸밈단(단장 김영숙), 미리미리 안전지킴이단(단장 강정식)과 참 미소 21봉사클럽(회장 박성진), 마을지기사무소, 개인봉사자 등과 함께 할머니의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뭉쳤다.이사할 집의 도배․장판과 도색, 이삿짐 옮기기, 청소 등을 위해 많은 봉사자가 휴일을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렸고, 그 결과 할머니에게 깨끗한 새 보금자리를 선물하게 된 것이다. 이날 이사까지 마무리된 11일 우암동 골목길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에 어쩔 줄 몰르는 할머니와 어려운 이웃에 보탬이 되어 뿌듯함을 느낀 봉사자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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