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20일 복지관에서 화재·재난안전 대피훈련(이하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서와 자위소방대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화재시 신고요령 ▲대피방법 ▲소화기 사용법 ▲응급사항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고, ▲화재진압 ▲대피훈련도 실시했다.

복지관 매년 2회 이상 직원·이용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실제 상황처럼 △화재 발생·전파 △신고·대피 △주요 물품 반출 △화재 진압 △의료구호 활동 △화재 복구 등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또한, 소화기 방사를 직접 시연하며 화재 진압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훈련은 복지관 2층 자립훈련실에서 전기 누전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직원들은 이용자의 질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방법을 훈련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최근 런던 아파트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를 지켜보며 안전 교육과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특히 복지관은 장애인이 많은 시설인 만큼 화재발생 초기에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피와 화재 진압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화재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흡한 점을 개선해 오는 10월 정읍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꾸준한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위기대처 능력을 향상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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