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철 에너지절약은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올 하반기 전력수급 대책의 후속조치 중 하나로 ‘2017년도 하절기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한다.

올 여름 전력수요가 폭염으로 힘들었던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누진제 개편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인 만큼 공공부문에서 절전 등 에너지 절약 조치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냉장설비 가동 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되, 전력피크 절감효과가 있는 비전기식 냉방설비를 60% 이상 설치해 가동하는 건물은 실내 평균온도를 26℃ 이상으로 완화한다.

또 업무용 건물의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과 오후에 햇볕이 들어오는 사무실 창측 조명 소등을 시행하며, 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은 심야시간에 소등한다.

또한, 넥타이를 안 매기, 쿨비즈(Cool Biz) 등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간소하고 단정한 복장 착용을 권장한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히 아까는 절약을 넘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LED 조명 사용 등 ‘스마트(SMART) 절약’을 상시 추진하며, 절전통보시스템을 통해 전력수급 위기단계별 조치메시지 통보 시 산하·소속기관에 즉시 전파하고 절전 조치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실내온도 준수 등 불시에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절전실적 등 공공기관 이행점검 결과를 오는 9월 공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대책 시행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산하·소속기관 등을 지도·감독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부분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표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냉방 영업’을 줄이기 위한 계도 등의 노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