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2년 유엔 총회에서 ‘모유수유의 보호, 권장 및 지지에 관한 이노첸티선언’을 채택한 것을 기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세계모유수유주간으로 지정했다.
이노첸티 선언은 지난 1989년 이탈리아 이노첸티에서 진행된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의 보건정책총회에서 발표한 모유수유 촉진을 위한 공동성명으로, 누구든지 모유수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권고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홈페이지(www.ppfk.or.kr)에 관공서와 휴게소, 지하철역사 등에 위치한 공공 모유수유시설 현황을 알리고, 협회에서 설치 지원한 시설뿐만 아니라 정보공개에 동의한 자체 운영기관도 공개하고 있다.
또한 남성의 모유수유시설 사용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아이사랑 사이트(www.childcare.go.kr)에서 오는 28일까지 이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 신언항 회장은 “외출 시 모유수유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에 관한 정보가 적극 홍보돼야 한다. 또한 육아를 하는 남성들도 모유수유실 출입이 허용돼 아빠들도 육아의 주체라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공공시설과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인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설치지원 사업으로 모유수유에 좋은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