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검사결과 증명서’와 ‘난각코드’ 등 확인 철저

부산교육청 청사.
부산교육청 청사.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지난 15일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중지시켰던 부산교육청이 다음 달 1일부터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재개하기로 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8일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 시기를 두고 고심한 결과 모든 학교의 개학이 이뤄지는 날을 계란 사용 재개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의 급식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사용 재개일 4일전인 이날 공문을 통해 각급 학교에 통보했다.
 
시교육청은 이 공문을 통해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을 재개하되 ‘안전한 계란’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는 ▲계란 발주 시 ‘식용란 살충제 검사결과 증명서’ 사전 징구 및 학교홈페이지 등에 공개 ▲검수 시 ‘난각코드’ 확인 철저 및 매월 계약구매 현황 조사 ▲부적합 계란 발견 시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 등 학교급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각급 학교의 부적합 계란 납품 여부 및 관련 정보를 실시간 감시하는 등 감시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 부산시와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기관에 요청해 계란류를 비롯한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불시 안전성 검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교육청은 가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8월 16일부터 29일까지 학교급식소 282곳과 운반위탁 급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농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하는 안전성 결과를 계속 감시하는 한편, 부적합 농가에 대한 정보를 학교와 공유하는 등 부적합 계란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 확보와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