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경 연제구 전통시장인 연동시장 내 옷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상인들은 즉시 119로 신고하는 동시에 '미니소방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다. @연제구청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경 연제구 전통시장인 연동시장 내 옷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상인들은 즉시 119로 신고하는 동시에 '미니소방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다. @연제구청
지난 25일 오후 1시 30분경 연제구 전통시장인 연동시장 내 옷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제구는 화재 원인이 선풍기 과열로 인한 누전으로 전날 밤 가게 안의 선풍기 전원을 깜빡하고 끄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 됐다. 상인들은 즉시 119로 신고하는 동시에 설치한 미니소방서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섰다.

소방차가 현장에 출동하기 전 상인들이 미니소방서에 비치된 소화기 10대 전부를 초기진화에 사용해 큰 불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화재는 완전히 진압됐다.

이위준 구청장은 지난 4월 화재 취약지역인 전통시장의 골든타임 확보와 자율적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전통시장 4개소에 미니소방서를 설치했다. 설치지역은 거제시장, 연동시장, 연천시장, 연미새시장으로 대형화재 시 초기 대응이 힘든 곳이다.

미니소방서는 너비 1m, 높이 1.3m, 폭 0.4m의 비상소화 장치함으로 각 10대의 소화기를 비치해 외부 잠금장치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로 재산과 인명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전통시장 화재에서 효과가 입증됐다.

도시안전과 강철민 주무관은 “미니소방서가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미니소방서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구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해 단독형 감지기 보급사업 등 화재분야 안전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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