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6,844명 동원 특별경계근무 돌입

부산소방안전본부 전경.
부산소방안전본부 전경.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중 3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9백 3십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등산 중 실족 ․ 자살소동 등 96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1,51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토록 하고, 재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해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화재초기에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대형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중 의료상담 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안내 등을 위해 119종합작전상황실 내 의료상담 접수대를 17대에서 47대로, 접수인원을 25명에서 61명으로 운영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중 1일 의료상담 처리 건수는 1,681건으로 평일 기준(334건) 약 5배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전통시장 및 화재경계지구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에 대하여도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을 이용해 소방통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할 예정이다.

이날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부산역, 영락공원, 버스터미널, 김해공항 등 7개소에는 구급대(구급차 7대, 인원 21명)를 배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3,900여 명에 대하여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에 앞서 지난 1일부터 9월 19일까지 20일간 전통시장, 백화점 등 328개소의 다중운집시설에 대하여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했다.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소방안전 저해행위와 관계인의 초동대처능력 확인 등을 중점 조사한 것이다.

비상벨 설비 음향불량 등 위반사항 109건을 적발했으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명령(105건), 유관기관 통보(7건), 과태료 부과(1건)를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지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 이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의료상담이나 당번 약국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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