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김주영 귀국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이올린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서 와 있었고 챔버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객석의 중간쯤 자리 잡고 음악을 감상하였습니다. 오랜 만에 간 연주회라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8번 G장조를 시작으로 연주가 시작되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장조로 연주회가 끝이 났습니다. 베토벤과 브람스는 음악시간에 익히 들어본 적이 있는 아주 유명한 음악가로 실제 연주를 들어보니 정말 멋있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로 연주된 아람 하차투리안의 Chant Poeme for Violin and Piano는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바이올린 선율이 힘이 있으면서 마음을 울리는 곡이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해 조금은 어색했지만 그래도 멋진 연주자 덕분에 좋은 음악을 감상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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