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을 가다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 고당봉
 
 

금정산 고당봉 - 해발 801.5m 부산의 명산을 주말에 가족들과 등산하게 되었다. 범어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북문을 지나 고당봉까지 올랐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탁트여 멀리 광안대교와 낙동강까지 볼 수 있었다. 가을 하늘이 쾌청하고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다. 올라가며 힘들었지만 고당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부산시의 모습을 보고 힘들었던 마음이 많이 누그러졌다. 가을꽃과 억새들, 도토리와 밤껍질을 보니 산이 주는 가을풍경이 선물같은 마음이 들었다. 고당봉의 정상석은 한자로 (姑堂峰) 적혀 있었으나 작년 8월에 부산에 내린 폭우와 낙뢰로 일부가 파손되어 약 1.2M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위아래가 파손된 표석은 금정산 탐방지원센터 건물 앞에 전시되어 있었다. 지금의 한글 표석은 성금을 모아 다시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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