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무궁화 사무실에서 지역 독거어르신들에게 드리기 위한 사랑의 약봉투를 만들었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했던 나는 무궁화 후배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방법을 설명해 주었다. 어르신들이 부족한 비타민이 무엇일까 찾아보았다. 노인들은 특히 비타민A, B 그리고 칼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65세 이상 6명중 1명은 영양 불균형을 앓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2017.12.04. 생활기사 참고) 그래서 이것에 좋은 영양보조제와, 간단한 먹을 것들을 약 봉투 형식으로 포장했다. 특히 독거어르신들은 심리적으로 많이 외로우시기 때문에 마음도 따뜻하게 해드리고 싶어서 직접 손 편지도 작성하였다. 10시부터 시작한 사랑의 약 봉투 만들기는 2시까지 이어졌다. 포장을 마치고 직접 독거어르신들께 전달해 드리러 갔다. 이를 보시고 나서 너무 귀엽고 실용적이라며 좋아하셨다. 영양제를 먹는 것을 가르쳐 드리니, 잘 챙겨먹겠다 하면서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도 하셨다. 주말아침에 나와서 봉사하는 것이 종종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하게 된다. 독거어르신들은 보통 혼자 계시기 때문에 사회의 관심이 많이 필요한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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