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많았던 2017년. 올 한 해도 어김없이 저문다. 국가를 위한 국가가 아닌 ‘국민의 나라’를 위해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은 투표용지를 들었고, 그동안 어지러웠던 사건들의 내막이 하나둘 밝혀지면서 ‘적폐 청산’ 등 그 어느 때보다 성찰과 변화가 요구되는 해였다.

장애계에서도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천막농성장이 놓였던 광화문역사 안 일부는 5년 만에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 기준 폐지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복지는 여전히 뒷전에 밀리고 있다.

2018년 새해를 앞두고 웰페어뉴스는 그동안 있었던 주요 사건과 화제를 통해 2017년을 되돌아본다. 세월이 지나도 심각한 차별과 배제, 인권침해, 미흡한 정책과 제도 등을 살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웰페어뉴스DB
ⓒ웰페어뉴스DB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내년 3월 9일 개막해 18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50여 개국 선수와 임원 1,500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장애인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총 6종목 80개 세부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39명의 선수단을 꾸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권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도전하는 신의현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동계 장애인 스포츠 스타들도 평창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정승환 선수는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리며 관심을 끌고 있고, ‘환상의 호흡’ 알파인 스키 양재림 선수와 고운소리 가이드도 관심과 기대 속에 평창 준비가 한창이다.

한편, 지난 달 29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100일을 앞둔 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는 G-100 페스티벌이 진행되기도 했다.

페스티벌에서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의미와 성공개최를 위한 응원과 다짐을 했으며,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988년 서울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에서 열린 역사의 전환점이었다.”며 “평창은 서울의 유산을 계승해 진정한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 전 세계에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