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존경하고 사랑하는 웰페어뉴스 독자 여러분.

유난히도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고 눈부신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 많은 일들 속에서 우리는 불확실성에 따른 수많은 위기의식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위기에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합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35년간은 장애인 운동가로 살아왔습니다.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복지 분야를 일깨우고, 장애인 사회진출의 시발점이 된 장애인 단체를 처음 만든 장애인 운동권 1세대 출신입니다. 저 역시 지금껏 달려오면서 수많은 위기를 만났지만 기회는 찾는 자의 몫이라는 것을 여러 번 경험을 통해 터득한 바입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미래는 선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쟁취하는 것”이라고 단언했으며 “미래를 손에 넣고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부여를 물려주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라도 개척과 도전정신을 거듭 살려나간다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짊어지었던 무거운 짐들은 모두 내려놓으시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새롭게 비상하는 역동적인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길 바라며, 교통장애인 회원과 독자여러분의 앞날에도 늘 희망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저 역시 새해에는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부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피해 당사자들을 위한 구제책의 실효성 확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후천적 사고로 인한 장애인들의 재활문제에 있어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장애인 당사자로서 앞장서겠습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꺼번에 너무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우리의 목표를 향해 한발 한 발 나아가다 보면 분명히 행복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릴 것이란 희망을 품어봅니다.

무술년 새해에도 교통사고가 없는 나라,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인이 없는 나라,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한국교통장애인협회의 활동에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18년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고,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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