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퇴소아동을 위해 2008년에 시작해 10년째 후원금으로 지원

부산시는 오는 23일 부산광역시청 회의실에서 시청 직원과 유관기관, 개인후원자 등 3,4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 직원 등 월 급여 자투리 후원금’전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 이광열 센터장과 퇴소 청소년 대표 4명, 후원자 대표로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배권수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오는 2월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는 125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6,25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은 매달 월급에서 만원 이하의 자투리 금액을 모으는 방식으로, 2008년 4월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 3,220여 명을 비롯해 구․군 직원,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총 3,442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액은 그 다음해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지원금으로 전달된다. 사업 10년째인 현재까지 1,437명에게 총 5억 6,000만 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10년째 자투리 후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보여 준 직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올해에는 시 직원들의 후원 참여가 크게 증가해 작년보다 더 많은 후원금이 전달돼 매우 뜻있게 생각한다.”며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18세 이상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나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 자립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후원 참여를 당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아동복지시설 퇴소 청소년을 위해 전액 시비로 5백만 원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진학자에 대해서는 1학기 학자금(입학금+등록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자투리 후원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051)441-971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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