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수는 연간 약 5만 명에 이르며, 이중 가장 많은 것이 소화기 계통의 암으로서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남자에게는 20%이상이 위암이다. 따라서 한국이나 일본은 위암의 왕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위암?위는 소화기관의 시발부로 음식내에 있는 발암물질과 가장 최초로, 쉽게, 오랫동안 접촉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암이 아주 잘 발생한다. 위벽은 안쪽으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의 4층으로 되어 있는데 위암은 이 중 점막층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일단 점막에서 암이 생기면 점차 증식하여 옆으로 확대되는 동시에 점차 아래로 위벽을 뚫고 침윤하여 벽에 있는 임파관이나 혈관 내로 암세포가 침입하여 주위 임파절이나 다른 장기에 전이를 일으킨다.

성공적인 예방프로그램은 위암의 발생율을 감소시켜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위험요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예방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 수 십년 동안 위암의 위험요인과 방어요인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또한 위암의 예방방법으로 양호한 건강상태의 유지, 금연, 위생교육, 감염원의 제거, 발암원에 대한 직업적폭로의 제한, 유전적질환에 대한 위험도 산정 및 예방적 치료 등이 제시되었으며,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차적 예방법 중에는 현재 시행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연구단계라 시행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위암의 원인 : 

이와 같이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 위암이 많은 것은 민족이나 인종의 차이로 보기는 어렵고, 암 발생에 제일 중요한 생활환경의 차이,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와 같은 견해를 잘 증명해 주는 것으로 미국으로 이민간 일본인이나 한국인의 2세나 3세에서의 위암 발생률이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위암 발생률보다 훨씬 낮아 미국 원주민의 발생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음식물의 종류 중에서 어떤 음식물이 암을 잘 일으키는가 하는 것은 논란이 많으나 대체로 짠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에서 위암의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한국인의 하루 소금 섭취량은 약 20그램으로 서양인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이 섭취하고 있으며, 특히 소금에 절인 생선을 먹는 습관이 있는 한국, 일본,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에서 위함의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을 해야 할 것이다.

그 외에도 태운 음식이나 비타민 부족, 훈제된 식품, 방부제로 쓰이는 아질산염 등이 암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중 비타민에 관해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비타민 A가 실험적으로 항암효과가 있고 비타민 C는 식품 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이다.

고추 같은 매운 음식에 관해서는 아직 그 설이 많으나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멕시코에서 위암의 발생이 적은 것을 보아 직접적인 관계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술과 담배는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의 보고들을 보면 위암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유전적인 원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위암환자의 1세대 자손들에게 위암의 발생률이 높고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암의 증상: 변화가 많아서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격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암의 증상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경미하여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므로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하던 사함이 소화기 증상을 느끼게 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아야 할 것이다.

위암이 진행되면 대개는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상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 팽만감 등이 생기며, 원기가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구역질은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데, 위의 다른 질환에서는 구역질이 나타나더라도 치료 후 없어지거나 그냥 두어도 며칠 내에 자연히 소실되지만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이 없거나 며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위의 입구인 분문부에 암이 생기면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워지거나 구토가 식후 즉시 나타나며, 동통도 명치에 국한되거나 가슴으로 방사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하여, 위의 축구인 유문부에 암이 생기면 음식물이 장으로 배출되는데 장애를 받기 때문에 위 내에 음식물이 저류되어 상복부에 중압감이 심하고, 식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구토가 일어나며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치료

: 위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인 치료와 항암제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는데, 가장 이상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서 위암을 포함하여 광범위 절제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위암치료에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작아서 위암조직을 가능하면 최대한 절제하는 것만이 근치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 검사에서 간, 복막, 폐 또는 원발장기로의 전이가 없다고 판단되면 수술적 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절제술, 레이저 수술, 복강경을 이용한 복강경위절제술, 그리고 개복하여 시행하는 근치수술 등이 있다.

 
 

위암에 있어서 항암약물요법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첫째는 보조적인 치료방법으로서의 역할이다. 수술 후에 육안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잔류암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항암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제의 선택, 주기 그리고 횟수 등은 환자의 전신상태와 위암의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결정될 수 있다. 둘째는 수술을 전제로 하여 종양크기를 줄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경우이다. 원격전이 없이 국소적으로 진행된 위암의 경우 항암약물치료를 함으로서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절제가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셋째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고식적인 치료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는 치료성적이 매우 불량한 편이다.

 부분 위절제술은 식이 문제, 영양상태, 안정된 체중유지와 같은 다양한 소화기계 합병증을 일으킨다. 간호사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생활양식의 수정, 적절한 식이, 합병증에 대한 생리학적인 기본문제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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