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4월19일.당사자들이 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외치며 타고 있던 휠체어에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문애린 활동가

(당사자들이)‘절박하다, 절박하다’ 하는데 얼마나 절박한 심정인지를 아직 국가나 대통령이나 장관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상 이것은 하나의 장애인 퍼포먼스가 아니거든요. 절박한 목소리이자 몸짓이자

이들의 목소리는 다음날인 20일에도 계속됐습니다. 청와대와 가까운 효자치안센터에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까지 대행진이 시작됐습니다.

한 때 경찰과의 마찰을 빚었지만, 이들의 외침을 계속됐습니다.

(인터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조현수 정책조직실장

(수석보좌관 회의에서)장애인의 인권과 복지가 우리사회에 척도라고 했다면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는 우리사회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까

한편, 마로니에 공원 도착 후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의 날’이 군부정권의 동정과 시혜에 의해 만들어진 날이라며 혐오와 분리, 배제는 여전하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시설에 처박혀 있는 상황이 문재인 정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장애인 정책 목표인 ‘완전한 사회와 통합’을 위해 장애계 3대 적폐인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 장애인거주시설 철폐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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