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지만, 옆집 이웃의 얼굴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권혁 아나운서입니다.

 

수원의 한 아파트.

이 집에 사는 66세 이영자 씨는 독거노인입니다.

사연을 모르면 별 문제 없어 보이는 살림살이지만, 관리비 42만 원을 다섯 달 동안 내지 못해 살 곳 조차 잃을 처지입니다.

이런 이 씨네 집에 경기도 공무원과 사회복지사가 직접 가 필요한 도움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핍니다.

 

[싱크]

지금 가장 어려운 게 뭐에요

생활하시는 데 불편한 게 체납했는데 도저히 희망이 없더라고요.

저한텐 공과금 등을 낼 돈이 없어 체납이 되면 전산에 기록되는데, 그 공공 빅데이터를 통해 찾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 거주 세대는 약 930만 가구입니다. 그 중 경기지역에는 270만 가구, 주민 두 명 중 한 명 꼴로 아파트에 삽니다.

관리비‧임대료를 3개월 넘게 내지 못했거나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는 세대 등 ‘아파트 위기 가구 일제 조사’가 이뤄지는 중입니다.

이웃들의 제보도 받습니다.

위기가구엔 생계비로 매달 117만 원, 의료비 3백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pip] 전준희 주무관 / 경기도 무한돌봄팀

기존엔 저희가 비닐하우스라든가 고시원 등 주거가 취약한 곳을 찾아가서 발굴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아파트의 경우도 관리비나 임대료 등을 체납한 위기가구를 발굴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경기도 조사는 6월 중순까지 실시할 예정.

결과에 따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복지TV뉴스 조권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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