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채널 개국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종편채널 4곳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더 넓은 선택권을 기대하며 반기는 쪽이 있는 반면에 과열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쪽도 있다.

 

종편을 찬성하는 쪽은 오래된 신문사들이 습득한 기술과 제작시스템을 바탕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프로그램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종편채널이 생기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프로그램을 방영할 것이다. 따라서 전체적인 프로그램의 질이 낮아질 것이다. 또한 시청률에서 1등을 하기 위해 방송제작비용이 스타들의 출연료로 거의 사용되어 정말 투자를 해야 하는 부분에는 소홀해 질 수도 있다. 당장의 시청률 높이기에 매달리다보면 장기적으로는 방송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종편채널의 개국은 시대의 흐름상 어쩔 수 없겠지만 너무 많은 종편들이 한꺼번에 방송을 하면 국민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종편은 시청률만 높이고자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바른 시각을 키위주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방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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