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개봉한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마크 포스터 감독)'가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17)의 흥행을 잇는 2018년 디즈니의 라이브액션 작품이다. 디즈니의 세 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인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곰돌이 푸를 실사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926년에 나온 영국의 그림 동화이자 월트 디즈니를 대표하는 주인공 곰돌이 푸. 많은 이들의 유년 시절의 친구가 되어주었던 곰돌이 푸가 돌아왔다는 사실은 많은 ‘어른이’들을 충분히 설레게 할 만 하다. 어른이 된 로빈이 어린 시절의 친구들이었던 곰돌이 푸와 친구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위로를 받는 이야기를 디즈니는 디즈니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소소한 행복을 찾는 곰돌이 푸와 피글렛, 이요르, 티거 등의 숲 속 친구들이 선사하는 울림은 크고 깊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내일을 위해 살아가느라 오늘을 잃어버린 평범한 어른들에게 단순하지만 명료한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한다.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과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적절히 담아낸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를 보러가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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