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7일, 부산에서 불꽃 축제가 열렸다. 매년 해오던 불꽃 축제로 이번 역시 광안리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하는 축제긴 하지만 나는 직접 본 적은 없었다. 매번 티비로만 접해서 이번 불꽃 축제도 성대한 날임을 느끼지 못했고 그냥 지나가는 하루에 불과했다. 하지만 친척이 다같이 모인다는 말에 이번에는 광안리에 직접 가게 되었다. 쌀쌀한 날씨와 불꽃 축제가 시작되기 한참 전인 시간에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꽤나 많았다. 축제는 오후 8시에 시작하였다. 11층의 삼익 비치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광경은 티비와는 꽤나 달랐다. 총소리 같이 큰 소리와 눈 앞의 밝은 빛들의 향연이 마음을 벅차오르고 감탄사를 내뱉게 하기엔 충분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구경꾼들 수도 많아졌고 불꽃은 1시간동안 계속되었다. 솔직히 태어나서 이렇게 멋졌던 불꽃 축제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왜냐면 직접 보지도 못했고 티비로도 잠깐 본 것이 다였으며 맨날 소리로만 느꼈기 때문이다. 내년이면 고3 2학기에 불꽃축제를 볼 수 있을텐데 내년에도 꼭 직접 와서 보고싶다. 이번이 마지막 불꽃 축제가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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