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꿈사랑동화구연 대회가 열렸다.
▲ 지난 20일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꿈사랑동화구연 대회가 열렸다.

지난 20일 한국그림책연구협회(회장 공경자)는 부산여성가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제5회 꿈사랑동화구연대회’를 개최했다. 

회장은 “동화구연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를 위해서 동화구연을 하는 여러분들은 그 자체로 멋진 분들입니다.”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긴장된 표정이면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려는 열정이 가득했다.

한국그림책연구협회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회원 상호간에 정보교류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교사와 학부모에게 동화구연, 책놀이, 그림책 읽어주기 등을 통해 어린이의 발달과정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대회는 한국그림책연구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문인협회, 국제신문, 국회의원 전재수, 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시민작은도서관협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이번 대회에서 대상 부산문인협회장상은 이찬희(예쁜 감자의 꿈)가 수상하고 특별상은 조현숙(부산문인협회), 이인아(국제신문), 최진희(국회의원 전재수), 임인숙(사상여성인력개발센터), 이민희(시민작은도서관협회)가 받았다. 금상은 강선영, 노영희, 은상은 최재혁, 이선희, 구효선, 동상은 이정미, 오난영, 박화점, 허성원, 장려상은 김옥남, 한희정, 장우규가 각각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이찬희 대상수상자는 ‘유치원교사인데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다. 거기에 대회준비를 하면서 후두염에 걸려 대회를 포기하려 했으나 연습한 것이 아까워 참여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목소리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 대회에서는 다른 대회와 다르게 남성 참가자 3명이 있었는데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유치원 교사 지망생이었다. 남성으로서 성대모사 하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말에 아이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다며 웃는 모습이 이야기를 듣는 어린이들의 모습과 겹치며 행복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는 동화구연을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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