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괴물 안전성, 왜 논란일까?

 
 

액체괴물 안정성, 왜 논란일까?

액체괴물은 많은 열혈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티 팬 역시 많아요. 바로 안정성 때문이에요. 현재 문방구에는 성분 표지가 없는 저가형 중국산 액체괴물이 많이 들어와 있는데요. 이 제품을 사용한 뒤 피부병 등에 걸렸다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어요. 실제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저가형 중국산 액체괴물을 대상으로 분석/조사한 결과, 질식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 근육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5종(메틸사이클로핵산, 티부틸알콜, 메틸아세테이트, 메탄올, 에탄올)이 검출되기도 했죠. 그래서 KC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해요. 그런데 KC 마크가 있는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해요. 그런데 KC 마크가 있는 제품이라도 주의해서 써야 하는데요, 왜 그런지 조목조목 알아볼까요?

액체괴물을 만드는 데 쓰이는 풀에는 PVA 외에도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포함돼 있는데요, 피부에는 무해한 물질이지만 입으로 들어갈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 풀을 만지던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병이 생길 수 있죠. 봉사의 대체제인 소다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 해요. 알칼리를 띠는 소다가 피부에 오래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액체괴물을 만들 때는 실험복과 장갑, 고글을 착용하는 게 좋아요.

잘 쓰면 훌륭한 과학 키트, 못 쓰면 해로운 독성 물질! 액체괴물이 어떻게 기억될지, 선택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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