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 복원, 개조, 모든 것이 가능해지다.

 
 

유전자 치료, 복원, 개조, 모든 것이 가능하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생명공학의 혁명’으로 불릴 만큼 많은 가능성을 열어 줬어요. 그 중 가장 환영받는 분야는 유전 질환 치료! 대부분의 불치병, 난치병이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DNA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부분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정확하게 잘라내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죠. 실제로 최악의 불치병으로 알려진 에이즈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치료한 사례가 있고, 빠르면 올해 안에 미국에서 암 환자 치료에 이 기술을 사용할 거라고 해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DNA를 잘라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잘라낸 자리에 원하는 DNA 조각을 넣을 수도 있어요. 이를 이용하면 병충해에 면역성을 가진 식물, 전염병을 옮기지 않는 모기 등 기존 생물의 DNA를 새로운 유전 형질로 개조할 수 있죠.

또한 배아에 이 기술을 적용하여 원하는 형질을 가진 맞춤형 생물을 탄생시키는 등,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면서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가능성도 무궁무진해졌어요. 하지만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발생할 부작용과 윤리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기 때문에, 이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선 많은 고민과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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