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질환인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밝혔다.

한양대 생명과학과 최재훈 교수는 동맥경화 환자의 혈관을 굳게 하는 원인이 기존에 알려졌던 ‘포말성 대식세포(포말세포)’가 아닌 그 이전 단계 일반 대식세포에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냈다고 밝혔다.

최 교수팀에 이 과정을 처음부터 규명하기 위해 포말세포를 포함해 모든 대식세포의 발생과정을 연구했다.  막상 포말세포는 염증 물질을 그리 많이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보다는 포말세포가 되기 이전 단계의 일반 대식세포가 염증성 물질을 유발하는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상태의 포말세포는 도리어 염증 완화에 도리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대식세포의 기능을 규명하면 동맥경화는 물론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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