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한결 나아졌지만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에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몸이 근질근질해도 바깥이 너무 춥다 보니 산책이나 라이딩은 커녕, 출퇴근만 하기에도 벅찬 현실이다.

 

그렇다고 대안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골프부터 야구, 클라이밍, 양궁, 컬링까지 다양한 종목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스크린스포츠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크린 스포츠는 IT와 스포츠가 융 · 복합한 체험 상품이다. 스크린 스포츠는 IT 기술이 시뮬레이션(Simulation)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그 활용 범위가 나날이 확장되고 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스크린스포츠’가 활성화되면서 일반인들의 취미생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날씨 혹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따뜻한 실내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각종 모임, 2차 장소는 물론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코스로 각광받으며 많은 커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양한 실내 스포츠 공간 가운데서도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국민 스포츠 야구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야구다. 스크린야구는 실제 야구장에서 체험하는 것과 같이 현실감 넘치는 야구경기 뿐만 아니라, 별도의 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어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저작권자 © 복지TV부울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