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 대한민국 대 필리핀 경기가 2019년 1월 7일 22시 30분(한국시간)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세계적인 명장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116위 필리핀 대표팀은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53위 대한민국에 예상외로 박빙의 경기를 펼쳤다. 필리핀 선수들은 유럽에서 자란 선수가 많았고 체격조건이나 기술적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큰 점수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필리핀의 잘 훈련된 견고한 수비에 막혀 전반 무득점, 후반 감바 오사카 소속 한국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의 1득점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경기 내용적으로 필리핀 대표팀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해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였으나 후반 67분 분데스리가 보훔 소속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소속 황희찬이 수비수를 제치고 황의조에게 패스하였고 황의조는 한박자 빠른 터닝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 축구의 핵심인 빌드업에 필수적인 좌우 풀백 전북 현대 소속 이용과 김진수가 옐로카드를 받았고 미더필더 알사드 소속 정우영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번 아시안컵은 8강까지 경고가 누적되고 2장 경고를 받으면 다음경기에 결장해야 하는 만큼 경고를 받은 선수들은 부담을 가지고 뛰게 되었다. 핵심 미드필더인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소속 기성용도 햄스프링 부상을 당해 1차전에서  주전 수비수들의 전력 손실이 크다.

 앞으로 대표팀 스타 플레이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가세하고 경기가 계속될 수록 조직력을 끌어올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남은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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